소시, 日시상식 VMAJ 2관왕..'최고 그룹상' 영예

박영웅 기자  |  2011.07.03 10:14
걸그룹 소녀시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가요 축제 중 하나인 'MTV VMAJ 2011(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 2011·이하 MTV VMAJ)'에서 '최고 그룹 비디오상(Best Group Video)', '최고 가라오케상(Best Karaokee! Song)'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 리스트가 공개된 가운데 소녀시대는 저스틴 비버, 에이브릴 라빈, 블랙아이드피스, 린킨 파크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우뚝 섰다. 일본에서의 큰 인기가 시상식을 통해 입증된 셈이다.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인 '지니'(Genie)로 상을 거머쥔 소녀시대는 앞서 후보에 올랐던 '최고의 비디오상'(Best Video of the Year)'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레이디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에 밀려 2관왕에 머물렀다.

수상자 발표에 앞서 소녀시대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부터 일본 도쿄 인근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TV VMAJ에서 특별 공연을 꾸몄다.

'MTV VMAJ 2011(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 2011) 공식 홈페이지


이날 9명의 멤버들은 강렬한 검은색 상, 하의를 입고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와 '미스터 택시'를 연속으로 들려줬다. 멤버들의 섹시하면서도 힘 있는 군무 또한 일본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MTV VMAJ는 그 간 'MTV 뮤직비디오 어워즈 재팬'이란 이름의 시상식으로 열려 왔지만, 이번에는 일본 대지진 참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적십자와 연계해 '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이란 타이틀로 개최됐다.

이에 생방송에서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위해 올해만큼은 팬들의 투표에 의해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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