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 측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나치군복 퍼포먼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재범은 지난 25, 26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단독콘서트에서 독일 나치 군복을 입고 등장해 나치를 연상케 하는 경례 퍼포먼스를 펼쳤다.
당시 임재범은 나치 군복을 벗어던지고 반전(反戰) 메시지를 담은 곡 '패러덤'을 불렀다. '패러덤'은 1990년 임재범이 활동했던 록그룹 '아시아나'의 곡으로 핵전쟁에 의해 파괴된 지구의 인간들이 지하도시에 사는 비극을 표현한 노래다.
이어 "임재범이 직접 결정할 문제"라며 "향후 전국투어 공연에서 모두 일반 군복을 입겠다는 것은 아니다. 무대에 따라 매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일자 소속사는 "나치 찬양이 아니라 로커로서 자유에 대한 갈망의 표시였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여기에 문화평론가 진중권과 작곡가 김형석이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여 논란이 가열되어 왔다.
진중권은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 하는 그 미감이 후졌다"고 비판했고, 김형석은 "정치적이고 계산적이라며 윤리를 들먹이며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 보시고 릴렉스하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