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3', 8일만에 400만..올해 최고 속도

전형화 기자  |  2011.07.07 07:47


'트랜스포머3'가 8일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3'는 6일 24만7607명을 동원, 누적 407만 5122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8일만에 400만명을 넘어선 것.

이로써 '트랜스포머3'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써니' '쿵푸팬더'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400만 고지에 오른 4번째 영화가 됐다. 또 '트랜스포머3'의 400만 돌파 기록은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다.

'트랜스포머3'의 이 같은 흥행속도는 시리즈 중 가장 빠른 기록이기도 하다.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1편은 11일만에 400만명을 넘었으며, 2009년 개봉한 2편 역시 11일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또 '트랜스포머3' 400만 돌파 기록은 1330만명을 동원해 국내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아바타'(11일)보다 빠르다. 7일만에 400만명을 넘은 '괴물'보단 늦지만 어마어마한 흥행속도다.

'트랜스포머3'는 이번 주말 500만명과 600만명을 차례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트랜스포머'1편과 2편은 각각 국내에서 743만명, 744만명을 동원했다.

현재 추세라면 '트랜스포머3'는 전작이 세운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3D로 개봉했기 때문에 흥행수입도 전작들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 전작들은 1편이 17일만에 500만, 21일만에 600만, 32일만에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2편은 12일만에 500만, 18일만에 600만, 26일만에 700만명이 찾았다. 초반 기세는 대단하지만 700만명 돌파 이후에는 현저히 관객이 줄어들었다.

'트랜스포머3'가 전작들처럼 700만 고지를 밟은 뒤 800만 고지 앞에서 주저앉을지, 아니면 계속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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