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써니-디렉터스컷'은 지난 6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상영시간은 135분으로 현재 상영버전 124분에서 11분이 추가됐다.
'써니'는 개봉 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재편집해 현재 버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강형철 감독과 제작사 토일렛픽쳐스, 배급사 CJ E&M은 '써니' 흥행이 잘 되면 감독 버전을 재상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써니' 감독판에는 민효린이 의붓어머니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과 면도칼을 휘날리는 여고생들의 싸움, 그리고 현재 써니 멤버들의 이야기가 추가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써니' 감독판이 언제 배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CJ E&M이 '트랜스포머3'를 배급하는데다 '퀵' '칠광구' 등 자사가 투자,배급하는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CJ E&M은 '써니' 감독판을 현재 상영 버전과 교체해 상영할지, 몇개 상영관만 틀지, 아니면 9월로 미뤄 개봉할지, 여러가지 방법을 놓고 고민 중이다.
CJ E&M 관계자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서 배급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며 "관객과 약속인 만큼 감독 버전 개봉은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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