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귀신 이제 끝… 왜?

오세강 CP "대본 진행상 빠지는 것,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

문연배 기자  |  2011.07.13 08:46
"남은 방송에서 귀신 빠지는 것은 논란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귀신이 등장해 논란을 빚은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의 오세강 CP가 남은 2회분에 귀신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CP는 13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남은 51, 52회에 귀신이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며 "귀신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일부에서 제기된 논란 때문만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귀신의 등장은 극중 기가 센 아수라(임혁 분)가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남은 회에서는 주인공 단사란(임수향)의 출생의 비밀 등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오 CP는 작가와 연출진도 귀신의 등장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2주전부터 주변의 여론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 등에서 귀신문제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 부분의 연출진에 설명했고 작가와 연출진도 귀신 논란에 대해 대본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오 CP는 또 "심의에 걸리는 내용들을 자제를 하는 것은 맞는 것이다"며 "작가와 연출진 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논란들이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기생뎐' 관계자는 다음 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출석해 '귀신 등장' 등 그간 제기된 민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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