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에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 눈길을 끈다.
가수 BMK가 지난달 미국인 신랑과 결혼한데 이어 지난 14일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명문대 출신 미국인 교수와 국제결혼을 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화촉을 밝히는 임성민의 예비신랑은 미국인 마이클 엉거 교수. 미국 아이비리그의 브라운대학교와 콜롬비아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현재 서울 서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성민의 예비 시아버지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변호사이자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다. 시어머니는 미국의 유명한 식품회사인 레드닷그룹 창업자의 하나뿐인 딸로 동양 화풍의 영향을 받은 화가다.
두 사람은 예비신랑이 뉴욕에서 거주하던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한국에서 처음 만났다. 첫 만남에서 임성민에게 첫 눈에 반한 신랑이 그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을 자처해 한국을 찾으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결혼식을 올린 BMK의 남편은 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미국인 맥시 래리 씨. BMK는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미군에서 근무 중이던 래리 씨와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조종사로 복무하다 2010년 전역한 맥시 레리는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을 위해 현재 주한미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결혼한 '리마리오' 이상훈도 러시아 여성 알리아 씨와 국제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사이에는 이미 아이까지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훈은 2007년 10월 공연과 관련해 러시아 무용단과 협연을 준비하던 중 단원이던 알리아 씨를 만나면서 그 해 12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자란 환경과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서로 깊이 사랑하면서 결혼에 이르게 됐다
개그맨 김현기도 지난 2007년 아역배우 출신 일본인 여성 와타나베 코토미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06년 김현기가 한류 전문 MC로 사회를 보던 권상우의 팬미팅 현장에서 처음 만나 1년 넘게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같은 해 배우 서혜린도 스위스인 티에리 마티 씨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혜린은 한 기업의 한국지사가 주최한 파티에 지인의 초대로 참가했다 마티 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다.
가수 김정민은 2006년 11살 연하의 재일교포 3세 아내 타니 루미코 씨와 결혼했다. 2006년 김정민과 결혼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탤런트 유퉁은 4번 이혼의 아픔을 딛고 2004년 29살 연하의 몽골 출신 바상 자르갈씨와 결혼했다. 당시 유통은 아침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만 바라보고 사는 어린 아내와 딸을 보면서 절대 쓰러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가수 박미경은 2002년 미국인 사업가 트로이 아마도 씨와 결혼했으며, 가수 출신 패션 디자이너 임상아는 2001년 재즈기타리스트 출신의 미국인 음반 프로듀서 제이미 프롭과 혼인했다.
배우 김진아는 2000년 이탈리아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결혼생활 12년 차인 배우 하유미도 영화제작사와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홍콩인 사업가 클라렌스 입과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개그우먼 이옥주 역시 1998년 미국인 토마스 가슬러와 결혼, 현재 미국에서 아들 타미와 대니, 입양한 딸 재키까지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이들 외에도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영국 국적의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2살 연하의 레포츠 강사 이경구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고, 미국 국적의 배우 리키킴이 뮤지컬 배우 류승주와 2009년 결혼해 국경을 넘어선 사랑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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