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사단' 유일의 여성감독 문시현의 장편 데뷔작 '사마귀'(Sins of Fathers)가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18일 배급사 이미지팩토리에 따르면 '사마귀'는 올해 부천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지난 15일 첫 상영됐으며 19일 두번째 상영을 앞뒀다.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은 새로운 재능의 영화와 조우하고, 장르영화를 넘어선 미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시간', '숨'에 연출부로 참여했던 문시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사마귀'는 최근 들어 맹활약하고 있는 '김기덕 사단' 출신 감독들 중 유일한 여성감독의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마귀'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모든 것을 가진 남자가 빚보증을 잘못 섰다 파산할 지경에 이르자 위장 이혼을 결심하고 지방에 내려가 숨어 지내다 한 여고생과 만남을 가진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담아냈다. 파격적인 소재를 비롯해 김기덕 감독의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지만, 여성감독만의 특유의 감성으로 전혀 다른 지점을 보이기도 한다는 평가다.
최근 김기덕 감독이 3년의 침묵을 깨고 연출한 '아리랑'이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하고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풍산개'가 주목받는 등 연일 화제다. 또한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 또한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고지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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