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 센 노출 불구 15세 받은이유

하유진 기자  |  2011.07.19 11:01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측이 다소 수위 높은 노출장면에도 불구 '15세 이상 관람가' 시청등급 이유를 밝혔다.

tvN 박호식 드라마 제작팀장은 19일 스타뉴스에 "키스신이나 베드신에 어느 정도 사실적인 묘사가 있긴 하지만 노골적이지 않아 '19세 이상 관람가'가 아닌 '15세 이상 관람가' 시청등급으로 방송 중"이라고 밝혔다.

박호식 팀장은 "노출을 어디까지 하면 15세, 19세라고 명확히 규정된 게 없다"라며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 등 다른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파 드라마는 시청층이 넓은 반면 케이블 드라마는 특정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대본에 묘사가 너무 직접적으로 나와 있으면 현장에서 PD가 자체 순화하기도 한다"라며 "CJ 측에서 사전 심의를 할 때 15세인 것을 감안해 너무 노골적인 장면이 있으면 걸러낸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극중 조여정(선우인영 역)과 최진혁(배성현 역)의 수위 높은 키스신과 베드신이 방송된 것에 대해 "18일 방송에서도 20초 분량의 6컷 정도가 삭제돼 방송됐다. 하지만 지나치게 삭제할 경우 드라마의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후 11시는 본방송의 경우 다소 노출장면이 있지만 낮 시간 재방송의 경우에는 청소년이 볼 수도 있으므로 수위가 높은 부분을 삭제해서 방송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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