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700만 돌파, 韓영화의 힘!

김현록 기자  |  2011.07.21 08:38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가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써니'는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까지 1만7847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이 700만7465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지난 5월 4일 개봉한 '써니'는 78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서는 최초, 전체 영화로는 '트랜스포머3'에 이어 2번째 700만 돌파다.

여고시절 7공주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써니'의 롱런은 한국영화의 저력을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개봉 당시부터 '토르', '캐리비안의 해적4', '쿵푸팬더2',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등 만만찮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의 대결 속에서 출발한 '써니'는 '트랜스포머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3' 등 여름 화제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2달 넘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첫 장편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넘어섰던 강형철 감독은 연이은 흥행 대박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보기좋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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