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김옥빈 거칠게, 그리고 강렬하게

로피시엘옴므 한국판 창간호 파격화보

이명진 기자  |  2011.07.21 19:32
ⓒ로피시엘옴므

영화 '고지전'에서 북한 저격수 차태경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는 배우 김옥빈이 지난 20일 창간한 남성패션지 '로피시엘 옴므'와 단독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옥빈은 '로피시엘 옴므L'officiel Hommes' 화보를 통해 중성적이고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다. 현재 김옥빈은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촬영으로 분홍색 단발머리지만, 이날을 위해 검은색의 남성적인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했다. 메이크업 또한 군데군데 상처를 입은 듯 거칠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재현했다.

김옥빈은 이날 남성적인 무드를 위해 가슴에 압박 붕대를 감고 옷을 입는 투혼을 보여줬다. 숯으로 날염한 티셔츠 등 독특하면서도 내추럴한 의상은 김옥빈을 더욱 빛나게 했다.

ⓒ로피시엘옴므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김옥빈은 '이른 데뷔에 비해 활동 작품 수가 적다'는 질문에 연기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피력했다. “거절한 시나리오들이 줄줄이 개봉했어요. 내가 확 끌리지 않으면 안 해요. 덥석 물지 않죠. 오히려 나에게 들어오지 않은 시나리오인데 먼저 손 든 적 있어요. 나이대가 안 맞는 배역인데도 머리 볶고 살 빼겠다고 했죠.”

어떤 연인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관심사가 같길 원한다'고 답했다. “연인은 대화의 공통분모가 있어야 해요. 처음엔 다름에 매력을 느끼지만 한계가 있어요. 결국에는…. 관심사가 비슷해서 얘기도 잘 통하고, 내 분야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꼭 연예인이 아니라도 분모가 같은 사람이요.”

김옥빈의 화보와 인터뷰는 '로피시엘 옴므'창간호(8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로피시엘 옴므 L'officiel Hommes'는 남성 패션의 고급스러운 전형을 제안하고자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간된 남성패션잡지이다. 현재 프랑스 외에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그리스, 차이나, 우크라이나, 레바논, 모로코 판이 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2011년 7월 20일 한국판 창간호가 발행되었으며, 곧 남미판도 창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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