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비' 오연수 "미실과는 다른 매력 보여드릴것"

논산(충남)=최보란 기자,   |  2011.07.22 10:00
배우 오연수 ⓒ사진=송지원 기자


배우 오연수가 유화부인 보다는 사택비가 실제 성격과 가깝다고 고백했다.

오연수는 21일 오후 충남 논산시 건양대학교에서 열린 MBC 새 월화극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 정대윤)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게 된 사택비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그녀는 "사택비는 모든 음모를 꾸미는 역할로 겉보기엔 악역 같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아픔이 많은 여인"이라며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계략을 짜는 게 아니라 정말 백제를 사랑하는 애국자다. 아들이라도 능력이 없다면 왕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사택비는 미와 지성을 갖췄으며, 정치적인 영향력과 카리스마가 대단한 여인이라는 점에서 '선덕여왕'의 미실과도 비견됐다. 이에 대해 오연수는 "미실과는 상황도 캐릭터도, 연기하는 사람도 다르다.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오연수는 "제가 사실 남성적인 면이 있는데 '주몽'에서 유화부인을 할 때는 너무 착한 역할이라 표현하기가 좀 힘들었다. 이번엔 유화부인보다는 제 실제 성격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아서 재미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 평소 이미지와 달라서인지 사택비 분장을 하면 스태프들도 저를 잘 못 알아본다. 한번은 식당에 있는데 사장님이 저를 못 알아봐서 제 이름을 얘기하니 '이름이 탤런트랑 똑같다'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계백'은 백제 말 강직하고도 능력 있는 장수였던 인간 계백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 드라마. 고구려 '주몽'과 신라 '선덕여왕'에 이어 백제 '계백'으로 돌아온 MBC 차세대 사극 연출자 김근홍 PD와 '다모', '야차' 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와의 호흡 또한 관심이 쏠린다.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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