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법원, 대학원본 확보해야" vs 타블로 "답답"

문완식 기자  |  2011.07.22 16:44
타블로 ⓒ사진=홍봉진 기자


'타블로 학력 공방 사태'가 지지부진, 시간싸움으로 흘러가고 있다.

서울지방법원은 22일 타블로에 대해 허위로 학력의혹을 제기, 허위사실유포혐의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들에 대한 4차 공판을 12월로 연기했다.

재판부가 미국 스탠포드대학에 요청한 타블로의 입학허가서 및 졸업증명서 원본자료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재판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판 연기 이유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공판에서 타진요 측 변호사는 타블로의 스탠포드대학 입학허가서와 졸업증명서 관련 경찰 조서와 증거 자료에 대한 부동의하고 법원이 직접, 해당 자료를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재판부는 지난 6월에 스탠포드대학에 요청한 해당 서류가 미국 법원과의 공조 등, 재판부에 도착하는 데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공판이 12월로 연기되면서 타블로는 상당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타블로가 상당히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타진요 측이 법원에 요청한 서류들은 앞서 경찰, 검찰 수사에서 수사기관이 스탠포드대학에 요청, 이미 원본이 확보된 서류들이다"라며 "그런데 법원에 또 다시 해당 서류 원본을 요청, 결과적으로 공판만 길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랜 학력 위조 파문에 시달렸던 타블로는 '타진요' 카페 등 안티카페 등으로부터 집요한 공격을 받았다.

타블로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 측이 직접 인증 자료를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편에서 각종 증빙 자료, 증언, 타블로의 인터뷰 등이 공개됐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 또한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 사실을 확인하며 논란이 일단락된 바 있다.

검찰은 올해 1월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타진요 회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10월 타진요 게시판에 "타블로는 미국에 가 본 적이 없다", "타블로는 다른 사람의 성적표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타블로의 가족 모두가 학력을 위조하고 경력을 속인 사기꾼이다" 등의 허위 글을 올린 혐의다.

검찰은 지난해 8월 타블로가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성적증명서 문서감정, 스탠포드 졸업생 조사 등을 거쳐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의 학·석사 학위를 정상적으로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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