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공연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는?

문연배 기자  |  2011.07.24 14:57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 제시카, 써니(왼쪽부터) ⓒ송지원 기자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 받았어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1 걸스 제네레이 션 투어(GIRLS' GENERATION TOUR)'를 갖는 소녀시대가 첫 공연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2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공연 중간에 발라드 곡을 부르는데 팬들이 깜짝 이벤트 준비했다"며 "노래 중간 '보고싶었어'란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모두 들어주셨다. 정말 큰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팬이 한마음이 돼 이벤트를 해 주셨다. 저희가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려야 했는데 오히려 팬들에게 감동을 받아 고마움을 느꼈다. 이후 공연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밤 7시 첫 공연을 가진 소녀시대는 콘서트 중간 눈물을 흘려 관심을 모았다.

소녀시대의 인기는 이제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적이다. 최근에는 팬들이 뉴욕 등에서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을 펼쳐 화제가 됐다.

소녀시대는 "가장 큰 선물은 직접 찾아가는 것이다"라며 "SM타운의 많은 선후배 동료들과 시간을 맞춰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로만 들었었는데 팬들의 플래시몹을 보고 공통 언어는 음악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 들었다. 감사했다. 빨리 찾아가서 노래 부르면서 감동을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투어를 통해 이미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소녀시대는 이번 한국 공연에서 국내 히트곡들과 함께 일본에서 발매했던 '미스터. 택시'의 한국어버전, 'Let it rain'의 한국어 버전, 멤버별 개인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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