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골프 감동 담은 명품휴먼드라마 될까

하유진 기자  |  2011.07.27 15:03
ⓒ임성균기자 tjdrbs23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버디버디'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시작을 알렸다.

2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버디버디'(극본 권인찬 유영아 배종병 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에는 유이 이용우 이다희 이병준 김종진 등 출연배우와 제작진이 참석했다.

'버디버디'는 이현세 화백의 '버디'를 원작으로, 골프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유이 분)와 완벽한 천재골퍼 민해령(이다희 분), 숨은 실력자이자 멘토로 활약하는 존 리(이용우 분)가 펼치는 꿈을 향한 열정과 성공을 그린 24부작 드라마.

지난 해 3월 말 첫 촬영을 시작으로 1년의 사전제작 기간과 4개월이 넘는 후반 작업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해냈다. 특히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이가 주연을 따낸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MBC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 등으로 유명한 윤상호PD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성미수의 골프를 향한 열망과 시련 등이 그려졌다.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성미수의 성공을 위해 경제적 위험을 감수하는 엄마(윤유선 분)와 성미수 사이의 갈등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민해령의 숨겨진 가족사와 성미수와 민해령의 골프스승 간의 갈등 또한 기대를 더했다.

tvN 이덕재국장은 "시사를 한 뒤 재밌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결정했다"라며 "지상파에서 편성이 딜레이되면서 혹시 재미없냐는 소문이 돌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말 재밌었고 도전과 성장을 담은 스토리가 좋았다"라며 "감독님 특유의 영상미와, 기본적으로 재미와 감동을 담은 골격이 와 닿았다"라고 편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PD는 긴 공백기간 끝에 편성이 된 소감에 대해 "너무 감격스럽다. 말도 잘 안 나온다. 여러분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주연 유이는 "1년 만에 선보이게 됐는데 너무 기쁘다. 활동도 하고 있으면서 '버디버디'가 언제 방영이 될 지 궁금했고 빨리 선보이고 싶었다. tvN에 방영될 수 있어서 기쁘다. 유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고 있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라는 어려운 소재를 바탕으로 도전한 만큼 스포츠와 휴먼감동스토리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버디버디'는 '로맨스가 필요해' 후속으로 오는 8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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