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오늘(30일) 조정대회..'5개월의 결실'

김현록 기자  |  2011.07.30 12:29


MBC '무한도전' 30일 조정대회에 출전, 지난 5개월 간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 조정 특집을 마무리한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3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에서 열리는 '제 53회 STX배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멤버들은 노비스(Novice) 대회 2000미터 경기에 참여한다. 이들은 서울대를 비롯해 영국 옥스포드, 일본 게이오, 와세다, 호주 멜버른 대학교 등 대학팀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김태호PD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D-Day! 다들 '나 한숨도 못잤어', '나도' 이러면서 모이겠죠. 지난 5개월의 시간이 7분, 아니 우리는 9분 만에 등수로 평가받겠지만 그래도 참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잘 하고 못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몸도 마음도 너무 다른 10명이 어떻게 하나가 되느냐의 과정을 담으려 했다. 내일은 좋은 성적보다 조금 늦더라도 하나된 모습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3월부터 2011년 장기 프로젝트로 조정 특집을 계속해 왔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외에 2AM의 정진운, 리쌍의 개리, 데프콘이 객원멤버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려 왔다.

'무한도전' 팀은 그간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짬이 날 때마다 연습을 계속해 조정 관계자들에게까지 감동을 안겼다는 후문. 주력 멤버 중 하나였던 정준하가 최근 부상을 입어 대회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김태호 PD는 "출전 멤버는 대회 직전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을 아꼈다.

한편 조정협회 측 관계자는 "계속된 폭우에 수위가 약간 높은 상태지만 조정을 치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계획된 대회 일정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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