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조정팀의 주장 정준하가 부상으로 결국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다.
30일 경기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가 개막한 가운데 '무한도전' 팀의 최종 출전 명단이 발표됐다.
부상으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정준하는 결국 출전자 명단에서 빠졌다. 정형돈은 키잡이, 즉 콕스를 맡았다. 당초 최연장자인 박명수가 콕스에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연습 막바지 컨디션 저하로 난조를 보였던 정형돈이 결국 콕스를 맡았다. 정진운 개리 데프콘 등 객원 멤버들은 모두 경기에 참여하게 됐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 21일 '무한도전' 녹화 도중 머리와 오른쪽 어깨 등에 부상을 입어 이날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정준하는 동료들과 제작진의 만류에도 출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연습을 계속해 온 정준하는 이날 오후 3시 열린 개막식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깃발을 들고 입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정준하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머리 부상을 가리기 위한 털모자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무한도전' 팀은 'STX배 코리아 오픈 레가타' 경기에 출전, 이날 마지막으로 열리는 노비스(novice) 대회 2000미터 경기에 8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이날 경기에는 김지호 코치의 지도를 받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등 '무한도전' 멤버 외에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등 국내 대학팀과 영국 옥스포드, 일본 게이오와 와세다, 호주 멜버른 등 해외 대학팀이 함께한다.
'무한도전'은 2011년 장기 프로젝트로 지난 3월부터 조정 연습을 계속해 왔다. 최근 조정 대회를 앞두고는 멤버들 모두 바쁜 시간을 쪼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는 등 막바지 대회 준비에 힘써 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