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대회에 출전한 MBC '무한도전' 팀이 인기를 실감했다.
'무한도전' 팀은 30일 오후 경기도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STX컵 코리아오픈 레가타'에 출전했다.
오후 5시 경기를 앞두고 오후 3시께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하얀색 티셔츠와 짙은 청색 반바지 유니폼을 갖춰 입은 '무한도전' 팀이 등장하자 수백 명의 시민들,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일부 팬들은 "'무한도전'이 제일 잘 나가" "'무한도전'이 최고" 등 플래카드까지 준비해 열성적인 응원을 펼쳤다.
개회식 동안에도 '무한도전'은 내내 화제였다. '무한도전' 팀은 이날 개회식 내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기적도 가능하다 1등을 부탁한다"는 축사를 듣고 몸둘 바를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이 환호를 보내자 유재석 등 멤버들은 환한 모습으로 손 인사를 보내며 화답, 더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정경기장 한 관계자는 "'무한도전' 경기 외에도 여러 이벤트가 펼쳐지기 때문인지 평소 주말이나 가장 붐비는 어린이날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며 "어림잡아도 3만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후 3시30분 현재 조정 경기장에 진입하는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자동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시간 조정 경기장에 도착했다는 한 20대 커플은 "'무한도전' 경기를 직접 보겠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린 것 같다"며라 "한참동안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열리는 노비스(novice) 2000미터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는 '무한도전' 팀 외에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를 비롯해 영국 옥스포드, 일본 게이오와 와세다, 호주 멜버른 대학 팀 등 총 8개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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