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전혜빈 악녀본색..시청률 껑충

문연배 기자  |  2011.08.01 15:00


배우 전혜빈이 온주완과 이소연을 향한 분노의 따귀와 물세례를 퍼부으며 본격적인 '악녀본색'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극장 '내 사랑 내 곁에'는 극적 반전에 힘입어 시청률도 대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영분은 시청률 10.7%(수도권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3%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의 직감으로 남편 고석빈(온주완 분)과 도미솔(이소연 분)의 과거를 감지한 조윤정(전혜빈 분)은 본격적으로 미솔에게 복수를 감행했다. 좋은 기자가 될 후배라고 여기고 따뜻한 맘으로 대했던 미솔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윤정은 석빈과 미솔을 레스토랑으로 불러내 석빈의 핸드폰 속에 저장된 미솔의 사진을 제시하며 "두 사람 불륜이냐? 내 앞에서 서로 모르는 척 사람 바보로 만들어놓고 내가 그렇게 우습냐?"며 분노한다. 그리고 석빈에게는 분노의 따귀를, 미솔에게는 물세례를 퍼부었다.

시청자들은 "남편의 과거를 눈치 챈 윤정의 반전과 복수과 기대된다", "미솔의 방송기자 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호응했다.

한편 '내 사랑 내 곁에'는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미솔-소룡(이재윤 분), 진국(최재성 분)-선아(김미숙 분) 등의 러브라인이 폭발하는 동시에 이들을 괴롭히는 정자(이휘향 분)와 윤정, 그리고 미솔을 놓지 않으려는 석빈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분위기 대반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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