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유이의 90도 인사 당황..그냥 오빠라 불러"

문연배 기자  |  2011.08.02 16:06
배우 주원. ⓒ사진=이동훈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의 형제들'의 주인공 주원이 같은 학교(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후배 유이에게 편한 오빠가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주원은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회식자리에서 저를 찾아와 90도로 인사하며 깍듯이 선배님이라고 불렀다"며 "사실 그 자리에는 백일섭, 김자옥 등 선생님들과 정웅인, 전미선 등 선배 들이 많이 계셨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웃었다.

그는 또 학교에서 유이의 인기에 대해 "학교에서 유이의 인기가 정말 많다"라며 "우리과 뿐만 아니라 다른 과 학생들한테도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유이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유이는 촬영장 분위기를 살려준다"며 "덕분에 모든 스태프들이 행복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이와 저는 아직 촬영하면서 아직 부족한 점 많다. 감독님과 작가님들 그리고 선배들께 배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주원은 정의파 경찰이자 '오작교' 농장의 다정다감한 셋째 아들 황태희 역을 맡아 당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좌충우돌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스토리를 그려 낼 예정. 박복자 역에 김자옥, 황창식 역에 백일섭 등 관록 있는 중견 연기자들과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등이 캐스팅 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의 기민수 PD와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 6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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