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 정대윤)이 아역들의 호연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계백'은 의자(노영학 분)와 계백(이현우 분)이 왕자와 거지처럼 서로의 복색을 바꾸는 에피소드를 그리며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지난 3회 방송분이 기록한 10.1% 보다 1.4%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계백'은 아역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 속에 월화극 2위에 안착, 이후 상승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계백'에는 이른바 명품 아역들이 총출동하고 있어 극 초반에도 불구 눈길을 끌고 있다. 노영학, 이현우, 박은빈, 한보배 등 아역 배우들은 과거에 비해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과 발전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MBC '선덕여왕'의 석품 역, MBC '짝패'의 천둥 아역 등으로 출연했던 노영학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머니를 잃은 설움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기 위해 바보 행세를 하는 의자로 출연하고 있다. 사택비 앞에서 웃음을 지으면서도 때때로 복수심을 드러내는 섬뜩한 표정 연기를 소화해 내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계백 역의 이현우는 MBC '태왕사신기'에서 담덕 아역을 비롯해 KBS 2TV '대왕세종'에서 세종 아역, MBC '돌아온 일지매'에서 차돌이, '선덕여왕' 김유신 아역 등으로 출연하며 일찍이 아역계 스타로 자리매김한 인물. '계백'에서도 주인공 계백의 평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또 한 번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KBS 2TV '천추태후'의 황보설 아역과 '태왕사신기' 기하 아역, '선덕여왕' 보량 역 등에서 보여준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박은빈이 은고로 분해 역시 매력적인 여주인공의 모습을 소화하고 있다.
KBS 2TV 청소년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한보배는 '천추태후'와 SBS '서동요' 등을 통해 사극 아역으로 경험을 쌓았다. 현재 '계백'에선 계백의 아내가 될 초영의 아역으로 등장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계백'에서는 의자와 계백이 서로의 복색을 바꾸었다가 정체를 들켜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술에 취해 잠든 의자를 대신해 사택비의 생일잔치에 참석한 계백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지만, 은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해 긴장감을 높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