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추노와 '뿌리깊은 나무'의 차이점은?"

문연배 기자  |  2011.08.09 20:13
장혁 ⓒ사진=홍봉진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주인공 장혁이 드라마 '추노' 이후 또 다른 사극 출연에 대해 밝혔다.

장혁은 9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현장공개에 참석해 "추노의 대길은 어제 오늘 내일이 똑같다"며 "희망이란 것이 없었다. 죽은 눈빛을 갖고 살고 있던 인물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작품의 캐릭터는 세종을 암살하기 위한 과정의 인물이다. 한글창제와 상관없이 목적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능동적인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노비 출신의 겸사복 관원 강채윤 역을 맡는다. 세종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복수심 하나로 노비에서 관원으로 입신양명하게 되는 강채윤은 집요함은 따를 자가 없고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무대포 같은 인물이다.

장혁은 캐릭터 연구에 대해 "요즘은 대본을 보면서 원작과 그 안에 인물이 움직이는 숨은 뜻을 파악하려고 한다"며 "입체적으로 독창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세종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전 7일 간 집현전에서 한글 창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미스터리를 다룬다.

'대장금', '서동요', '선덕여왕' 등의 스타 콤비 작가 김영현, 박상연이 공동집필을 맡았다. 장혁 외에도 한석규와 신세경 윤제문 백윤식 송중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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