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오디션 출신 출연제한, 80년대인가" 일침

최보란 기자  |  2011.08.10 16:46
가수 이선희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이선희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방송 출연 제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선희는 10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2' 기자간담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들의 방송 출연을 막지 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선희는 "'위대한 탄생'이든 '슈퍼스타K'든,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에 스타는 탄생했다"라며 "실력을 인정받아 뽑힌 친구들이라면 벽을 넘나 들 수 있도록 문을 좀 열어 줬으면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저 역시 MBC '강변가요제' 출신인데, 가수로 데뷔 당시 KBS에 출연을 못 됐다. 그런데 80년대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실력이 있어서 뽑힌 친구들이니 많이 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위대한 탄생' 시즌1은 국내최초 멘토제를 도입, 도전자들의 꿈에 더 한 발짝 다가가는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엔 한층 체계적인 멘토링 시스템 도입과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 5인으로 멤버를 꾸리고 시청자들을 찾아 왔다.

이선희는 제작진의 끈질긴 러브콜과 함께, 후배양성 멘토제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위대한 멘토에 합류했다. 대한민국 가요계 최고의 디바, 이선희가 멘토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대한 탄생2'는 7월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에서 국내 오디션을 치렀다. 이어 미국, 유튜브, K-POP 열풍의 중심에 있는 유럽 오디션 등 해외 오디션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으며 오는 9월 2일 '댄싱 위드 더 스타'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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