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앞둔 '넌내반', 아쉬운 시청률..해외서 설욕할까

최보란 기자  |  2011.08.12 11:43


MBC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눈길을 끈다.

오는 18일 종영을 앞둔 '넌 내게 반했어'는 5~7%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을 오가며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일 방송에서 7.3%로 깜짝 상승하더니 4일 6.4%, 10일 5.9%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11일엔 6.1%로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저조한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한 자릿수 종영이 예견되는 상황. 연출자 표민수 PD가 직접 대본 작업에 참여하며 논란이 일고, 여주인공 박신혜가 교통사고 부상을 입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박신혜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촬영이 중단되면서 8회분이 결방되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돼, 본래 16부작에서 1회 축소한 15부로 마무리 되게 됐다.

ⓒ사진=한류사이트 마이소주닷컴


그러나 '넌 내게 반했어'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애청자들 사이에선 해외 방송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넌 내게 반했어'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희망, 풋풋한 첫사랑이라는 소재와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박신혜와 씨엔블루 정용화의 만남으로 일찍이 해외에서의 인기몰이가 예정됐다.

아시아권 국가의 드라마와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한류사이트 '마이소주닷컴'에서 한때 1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캐나다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드라마 사이트 '드라마피버'에서도 인기도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방송에 앞서 일본, 중국, 홍콩, 필리핀, 북미 지역 등 8개국에 선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넌 내게 반했어'는 국내 방송에 앞서 영어버전 'Heartstrings', 일본어버전 '오레노코또스키데쇼', 중국어버전 '니웨워쯔아우미' 세 가지 버전의 해외판 제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차세대 '한류커플'로 급부상중인 정용화와 박신혜의 만남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라며 "해외 네티즌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있어 해외에서의 선전이 예상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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