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짜리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하루 관객 동원에서 100억원짜리 3D블록버스터 '7광구'를 제쳤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필름·오돌또기 제작의 애니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은 일요일인 지난 14일 전국 348개 상영관에서 8만9736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지난 7월27일 개봉,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로써 누적관객 127만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상영관 수도 적고, 개봉일도 더 오래됐다는 점에서 두 영화의 관객 동원 격차는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10일 개봉한 박해일 류승룡 주연의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이 차지했다. 전국 613개 상영관에서 37만6346명을 동원, 누적관객 136만356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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