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소속사 "열애설? 타사 매니저일 수도"

전형화 기자  |  2011.08.16 08:41


KBS 2TV 드라마 '스파이명월' 촬영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한예슬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사귀는 사람이 정말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 출국했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출국 명단에 있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정말 출국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소속사 측은 한예슬의 어머니가 이날 오전 귀국한 만큼 한예슬이 출국할 이유가 없다며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슬의 어머니와 소속사 측은 당초 사태가 불거지자 최대한 한예슬을 설득해 17일부터 촬영 재개를 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한예슬이 연락을 끊고 잠적한데다 출국설에 남자친구 교제설까지 나오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예슬이 출국하는데 남자와 동행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서 타사 매니저일 수도 있단 생각했었다"며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와 한예슬의 어머니는 이날 오전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눈 뒤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예슬은 밤샘을 일삼는 드라마 촬영 조건에 대해 항의하다가 지난 14일부터 촬영을 거부한 뒤 잠적했다. KBS는 15일 '스파이 명월' 스페셜 방송을 한 데 이어 배우 교체 등을 놓고 한예슬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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