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예계에 따르면 한예슬의 어머니는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하게 입국했다. 한예슬의 어머니는 평소 한예슬의 연예 활동 전반에 걸쳐 많은 의견을 내놓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소속사 싸이더스HQ와 한예슬의 어머니는 당초 촬영 거부 사태가 불거지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날 함께 만나 의견을 조율한 뒤 한예슬을 설득해 17일부터 촬영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태 초반 17일부터 촬영을 재개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은 이런 뒷배경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예슬이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사태 해결은 더욱 어렵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어머니가 귀국하는 마당에 한예슬이 출국했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한예슬이)비행기 탑승자 명단에 있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출국했다는 건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선 한예슬 집에 사람이 없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한예슬 스스로도 어머니가 귀국한다는 것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예슬 어머니와 소속사는 이날 오전 중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총괄적인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드라마 촬영 거부 사태 뿐 아니라 남자친구가 있는지 여부, 있다면 결혼 여부, 연예 활동 재개 또는 은퇴 여부 등을 놓고 다각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최종적으로 사태파악을 한 뒤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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