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십센치(10cm)의 히트곡 '아메리카노'가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았다.
22일 십센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커피음료 CF로도 널리 알려진 십센치의 곡 '아메리카노'가 지난 16일 청소년 유해물로 최종 지정됐다.
심의를 맡은 여성가족부 음반심의위원회는 '아메리카노'의 노래 가삿말 중 '이쁜 여자와 담배 피고 차 마실 때' '다른 여자와 키스하고 담배 필 때'라는 부분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설명이다.
네티즌들은 '기준을 모르겠다' '이미 CF등으로 많이 알려진 곡을 이제 와서 규제하는 것은 납득이 안 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유해약물(술과 담배 등)의 효과나 효능, 제조방법을 청소년에게 알려주거나 사용·이용을 미화해 표현할 경우 심의기준에 따라 유해매체물로 지정하고 있다.
이 경우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인 오전 7시~오후 10시(주말 기준) 방송이 금지되고 인터넷에서 곡을 다운로드받을 때는 성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음반을 팔 때는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금지' 표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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