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영화 촬영 중 '자연사' 원했다" 충격 고백

이지현 인턴기자  |  2011.08.23 10:07
ⓒ사진=MBC '놀러와'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수미가 '자연사를 원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김수미는 22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40년 연기자 생활동안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었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중간에 촬영을 끝낼 수는 없고 '자연사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산 속에서 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48시간을 촬영했다"며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탁재훈 때문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내가 기진맥진해 있으면 귀에다 대고 '어머니 유언을 저한테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면서 탁재훈의 재롱으로 견딜 수 있었던 힘든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미와 철없는 자식들'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미를 비롯해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정준하가 출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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