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美빌보드 신설 'K팝 핫100차트' 1위

윤성열 기자  |  2011.08.26 08:46


세계적인 음악차트 집계업체인 미국 빌보드가 첫 발표한 K팝(K-POP) 차트에서 걸그룹 씨스타가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K-POP차트는 최근 한국에서 론칭한 빌보드 코리아가 집계한 가요 순위인 'K-POP 핫 100 차트'를 말한다.

26일 빌보드에 따르면 씨스타는 빌보드 코리아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집계한 첫 번째 K-POP차트에서 'So Cool'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힙합듀오 리쌍의 'TV를 껐네...'가 2위를 차지했고, 걸그룹 2NE1의 '어글리(Ugly)'가 뒤를 이었다.

이에 이날자 미국 빌보드 닷컴(www.billboard.com)의 메인 페이지에는 '새로운 K-POP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씨스타'란 제목으로 씨스타가 소개됐다.

앞서 빌보드는 빌보드코리아와 함께 한국 가요만으로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차트를 만들기로 했다.

빌보드 코리아 관계자는 "빌보드가 아시아 음악 차트를 만드는 것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라며 "빌보드는 미국 외에도 일본·호주·영국 등 20개국의 현지 음악 차트를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빌보드는 1884년 창간돼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차트'를 발표했고, 독보적인 전통과 영향력 때문에 세계 팝 음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로도 인식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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