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윤유선 "김병욱 PD 출연제의에 '생큐'"

김현록 기자  |  2011.08.29 10:44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윤유선이 시트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감정 기복이 심한 아내 역을 맡아 시트콤에 도전하게 된 윤유선은 최근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제가 그런 역할을 안 좋아할 것 같이 본다"며 "김병욱 감독님도 '해 주실거죠?' 라며 조심스럽게 제의하셨다"고 말했다.

윤유선은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물론 한다고 '생큐'라고 했다. 되게 좋았다. 만날 비슷한 역할만 하면 재미없지 않나"라고 전했다.

윤유선은 '하이킥' 시리즈를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었다며 "코믹한 것을 저렇게 진지하게 연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따로 시트콤을 보고 연구하지는 않고, 그냥 진지하게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유선은 이어 "갱년기가 빨리 와서 굉장히 화를 잘 내고 소리를 질렀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웃으며 얘기하는 캐릭터"라며 "이렇게 소리를 많이 질러본 적도 없고 진짜 한 번도 안 해 본 캐릭터여서 약간 걱정되긴 하지만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튀지도 않고 거기에 딱 맞는다 싶은 그런 느낌을 시청자들이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은 안내상, 윤유선, 박하선, 윤계상, 서지석, 크리스탈, 강승윤, 박지선, 백진희, 이종석, 김지원, 고영욱, 줄리엔 강, 윤건, 이적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9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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