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단막극은 내 연기의 근원"

문연배 기자  |  2011.09.06 17:32
배우 손현주 ⓒ사진=임성규 기자


"단막극은 내 연기의 근원이다."

SBS 새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의 배우 손현주가 이같이 밝혔다.

손현주는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드라가 '폼나게 살거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평소 단막극을 좋아해 '이웃집 웬수' 이후 단막극만 12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도 단막극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금전적으로는 얼마 안되지만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등 연기자한테 큰 공부가 된다.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극중 손현주는 모성애(이효춘 역)의 첫째아들 나대라 역을 맡았다. 장남이라는 책임감과 부담 때문에 늘 어깨가 무겁지만 엄마에겐 효자 중 하나다.

그는 "극중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내 아내와 아이들 보다는 어머니에 신경을 많이 쏟는다"며 "수학교사 역을 맡았는데 고등학교 수학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영남 작가와 8번째 작품을 하고 있는 손현주는 "문영남 작가의 대본을 보면 서민적이고 옆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가 많다"며 "주변 사람들 혹은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디테일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오대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가장 친한 동료다. 빈틈없는 오대규에게 많은 것 배운다. 서로 채워줄 수 있는 커플 같다"고 전했다.

'폼나게 살거야'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폼나게' 살고자 발버둥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등의 문영남 작가와 '신의 저울' '제중원'의 홍창욱 PD가 호흡을 맞췄다. 오는 17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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