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자 6호 통편집 없이 정상방송

문연배 기자  |  2011.09.08 00:43

SBS '짝'이 제작진의 공헌대로 일부 출연자를 통편집 하지 않고 정상 방송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짝'은 애정촌 12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여자 6호였다.

지난주(8월31일) 방송에서 출연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천사표'란 별명이 붙었던 여자 6호는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과거 자신의 남편과 부적절한 사이였다고 주장하는 시청자가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이후 여자 6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며 한동안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러자 '짝'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글쓴이나 여자6호나 모두 피해자일 수 있다. 그 모든 것이 다 사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여자6호의 진심을 믿고 그녀의 입장을 존중한다. 그리고 그녀가 불륜녀라는 오명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해당 글쓴이의 입장과 내용도 존중 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시청자들은 7일 방송에서 여자 6호의 분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에 대해 '짝'의 제작진은 7일 오전 스타뉴스에 "일부러 논란이 되는 출연자의 방송분량을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방송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제작진이 공헌한 대로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6호의 분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 오히려 남자 6호와 이야기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여자 6호는 최종 선택에서 "신중히 생각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는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남자 6호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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