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롱뽀롱 뽀로로'가 '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안녕 자두야', '로보카 폴리' 등 다른 국산 애니메이션들의 선전도 눈부시다.
8일 CJ E&M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에서 기획, 투자한 '안녕 자두야' 는 지난 8월 4일 첫 방송이후 3주 만에 시청률이 최고 4.47%(평균시청률 3.5%)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4~14세 타깃시청률 기준)
'안녕 자두야'는 1980년대 평범한 가정과 그 시절을 배경으로 말괄량이 초등학생 자두와 다섯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 애니메이션.
투니버스 관계자는 "보통 애니메이션의 경우 4~14세 타깃시청률에서 어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녕 자두야'는 가구시청률 또한 최고 4% 가까이 올라가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남녀노소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투니버스에서 방송되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 '아따맘마' 등 일본 가족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시청률이 높다"라며 "'안녕 자두야'가 일본 애니메이션에 결코 밀리지 않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안녕 자두야'의 원작출판사인 학산문화사를 통해 필름북 등 다양한 출판 아이템들도 출시될 예정이다. 테마파크 구성 또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BS '로보카 폴리' 역시 최고시청률이 7%대까지 이르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뽀통령'에 이어 '폴총리'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보카 폴리'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투니버스 측은 "아카데미에서 출시된 '로보카 폴리' 완구가 시장에 내놓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 완구, 문구 뿐 아니라 식품, 공연, 이벤트, 온라인, 모바일, 음반에 이르기 까지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니버스의 한지수 국장은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 타깃 시청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양질의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현실적이고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텔링, 매력적인 캐릭터와 풍부한 상상력을 갖춘 작품들이 등장하면서 미, 일의 글로벌 히트작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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