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3D로 제작돼 정식 개봉을 추진 중이다.
8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6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전모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3D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괴물'은 2D 버전을 3D로 컨버팅해 이번 영화제에 관객들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산영화제 한 관계자는 "3D 버전을 30분 가량 봤는데 굉장했다"며 "이번 영화제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괴물' 제작사 청어람은 3D 버전 '괴물'을 국내 개봉은 물론 해외 판매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식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을 3D로 제작해 2012년 재개봉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어서 주목된다. 2006년 개봉한 '괴물'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기념비적인 작품. '아바타'가 기록을 깨기까지 한국영화 역대 흥행1위 자리도 갖고 있었다.
때문에 '괴물' 3D 버전은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바이어들도 3D 콘텐츠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부산영화제 기간 열리는 아시안필름마켓에서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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