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전격적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하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1박2일' 연출자 나영석PD는 9일 오후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 직후 스타뉴스에 "강호동씨의 빈자리가 정말 클 것"이라며 "나머지 다섯 멤버가 그 빈자리를 메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까지 방송이 예정돼 있고, 강호동씨의 빈자리를 누군가로 채울 생각은 없다"라며 "다섯 멤버가 똘똘 뭉쳐 이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웃음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습니다. 저 강호동은 이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세청은 강호동에 대해 5개월간의 세무조사를 실시, 소득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며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파장이 일었다.
강호동은 이에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추징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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