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김병만 웃겨서 좋아"

이보경 인턴기자  |  2011.09.14 06:52
ⓒ출처= KBS 2TV '승승장구' 방송화면

소프라노 조수미가 개그맨 김병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조수미는 13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승승장구'에 출연해 그동안 숨겨놓은 입담을 발휘했다.

이날 조수미는 "최근에 관심이 가는 남자가 없느냐?"는 MC의 질문에 "외로운 외국 생활을 하면서 한국 코미디를 찾아서 본다"며 "그 중에서 '달인'을 가장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그때 '몰래 온 손님'으로 '달인' 김병만이 깜짝 등장했다. 김병만은 조수미에게 "노래할 때는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소녀갔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수미는 "20대 때는 몸이 좋은 남자에게 시선이 갔고, 30대 때는 대화가 통하는 남자가 좋았고, 40대가 되니까 일단 웃기는 사람이 좋다"며 김병만을 지목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김병만 역시 조수미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연상을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해외 공연으로 자리를 비운 MC 이기광을 대신해 수지가 일일MC로 등장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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