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 패밀리가 추석 연휴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정준하 현영 임형준 등 다시 뭉친 '가문' 식구들이 추석 극장가를 휩쓸었다.
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9일부터 13일까지 129만4214명을 동원해 이번 추석연휴 극장 최종승자가 됐다. 누적 관객은 149만9227명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200만 관객 돌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출국 금지가 풀려 생애 첫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떠난 백호파 식구들의 좌충우돌이 '신나게 웃고 싶다'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결과다.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예능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던 '가문' 패밀리가 관객과 더불어 웃은 셈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10일 개봉 이후 롱런하고 있는 박해일 류승룡의 '최종병기 활'이 함께 웃었다. '최종병기 활'은 연휴 기간 87만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야심차게 추석을 준비한 다른 한국영화들의 개봉 성적표는 다소 침울하다.
한 주 먼저 개봉한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푸른 소금'은 이 기간 15만7407명 관객과 만났다. 스크린 흥행 3연타에 도전한 차태현의 '챔프'는 26만여 명에 머물렀다. 권상우 정려원이 주연한 '통증' 또한 나름 선전했으나 이 기간 30만 관객을 넘어서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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