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막내 규현이 입대한 김희철의 뒤를 이어 '라디오스타' MC 석에 앉는다. 제작진은 이 자리를 유동적으로 운용하며 젊은 에너지를 충전해가겠다는 계획이다.
21일 MBC '황금어장'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라디오스타' 녹화에 규현이 참석, 기존 MC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과 호흡을 맞춘다.
'황금어장'의 박정규 PD는 "당분간 규현이 MC로 함께할 예정이다"며 "고정 MC가 된다기보다는 김희철 후임의 4번째 MC를 앞으로도 변화가 가능한 자리로 유지하려고 한다. '라디오스타'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인물들이 이 자리에 앉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하차한 김희철의 영향이 컸다. 기존 MC였던 김희철이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보다 어린 세대로서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선배 김구라에게도 덤벼가며 만드는 색다른 호흡이 앞으로도 '라디오스타'에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어 "기존 MC들 중에서 후임을 선발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가면 틀이 정해지고 짜여진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며 "매주 혹은 2주마다 식으로 정기적으로 MC를 바꿀 생각은 없다. 네번째 MC석은 신선한 에너지를 위한 자리다. 자유롭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린 세대들이 공감하는 이야기,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막내로서 지닌 엉뚱한 매력, 가능성이 있지만 덜 발굴됐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변화를 시도하는 '라디오스타'의 젊은피 MC 자리에 처음 앉게 됐다. 최근에는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에서 조명받은 바 있다.
박정규 PD는 "엉뚱한 매력이 있고 노래도 잘해 음악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예능감, 새로운 모습을 '라디오스타' 형들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MC들 또한 규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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