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표 중독성은 여전" 신곡 '식스센스' 들어보니…

박영웅 기자  |  2011.09.23 09:41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사진제공=내가네트워크>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중독적인 새 노래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정규 4집 '식스센스'는 2009년 국민적인 히트곡이 된 '아브라카다브라'의 대성공 이후 발표되는 첫 앨범. 일렉트로닉 장르와 소울이 결합된 브라운아이드걸스 특유의 '하이브리드 소울'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음반이다.

이들은 23일 오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을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식스센스'란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트렌디한 요소에 감각적인 편곡, 여기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더해져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특히 오감을 넘어 육감을 만족시킨다는 의미에서 '식스센스'란 제목도 붙여졌다.

'아브라카다브라'의 중독적인 노래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번에도 본연의 음악색이 더욱 짙은 곡들로 수록곡들을 배치했다.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좋은날' 써니힐의 '미드나잇 서커스' 등을 만든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가 호흡을 맞췄다.

타이틀곡 '식스센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새 음반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은 대표곡. 단순한 댄스곡을 넘어 클래시컬한 곡 진행에 소울풀한 멤버들의 보컬이 더해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노래다. 레닌그라드 협주곡에서 모티브를 얻은 강렬한 첼로 연주도 인상적이다.

특히 버라이어티한 곡의 구성이 돋보인다. 흥겨운 브라스 연주에 미료의 랩, 교향곡을 듣는 듯한 도입부의 강렬한 클래식 느낌에 '랩소디풍 하이브리드소울'이란 수식어도 붙었다. 오감을 통해 판단되는 1차원적인 소통을 넘어 교감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노래다.

'아브라카다브라'의 중독적인 느낌이 더욱 확장된 분위기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멤버 제아의 자작곡 '불편한 진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팝댄스곡 'La Boheme', 미니멀한 하우스 댄스곡 'Love Motion'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브라운아이드걸스 만의 쇼를 연출해냈다.

무대에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브라운아이드걸스만의 쇼가 펼쳐진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신비로운 노랫말, 여기에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멤버들의 눈빛 연기와 몸짓도 더해졌다.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했기에 완성된 무대다.

전체적으로 멤버들은 독특한 창법과 시원한 음색을 번갈아 소화하며 몽환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한 반복되고 있는 첼로 연주 등 클래시컬한 구성이 귀를 잡아끄는 독특한 요소 중 하나다. 현재와 과거가 묘하게 결합한 분위기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2년 2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절묘하게 오가는 이들의 새 결과물이 어떤 반응을 낳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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