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빛과 그림자'로 2년만에 연기 재도전

최보란 기자  |  2011.09.28 11:53
손담비 ⓒ사진=이명근 기자


가수 손담비가 2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재도전 한다.

28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담비가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주연급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빛과 그림자'는 미 8군 무대로 데뷔해 쇼 비즈니스 업계에 몸 담게 된 국내 최초의 엔터테이너가 됐던 한 남자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 베트남전쟁, 5.16, 10.26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함께 다뤄질 예정으로 '주몽'의 이주환 PD, 최완규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던 손담비는 '빛과 그림자'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국회의원의 딸 장태희 역으로 출연할 전망이다. 장태희는 현재 안재욱의 출연이 확정된 남자주인공 강기태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

이와 함께 극중 두 남자 강기태와 차수혁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주인공 이정혜 역에 남상미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남상미 소속사 측은 "아직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빛과 그림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계백'의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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