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2')이 끼와 재능으로 충만한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위탄2'에서는 지난 시즌 서울에만 그쳤던 국내 오디션을 부산과 광주로 확대했으며, 이날 방송에선 치열했던 부산 오디션 현장이 처음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열정의 도시 부산 오디션 현장 공개와 함께 16.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9월16일 기록한 15.8%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부산 오디션에서는 멘토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은 4명의 지원자들이 등장하며 톱10 진출 후보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가진 개성있는 출연자들이 다수 등장해 기대를 자극했다.
부산 오디션에는 객원 심사위원으로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해 따뜻한 심사평으로 지원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미국 최고의 감성 싱어송 라이터 존 메이어 같은 가수가 꿈인 홍동균은 감미로운 보이스와 수준급 기타 실력으로 멘토들의 마음은 그대로 사로잡혔다. 영국 최고의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에 헤드라이너로 서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자신의 꿈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홍동균은 방송에서 "최종목표는 음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를 불렀고 이승환의 가요 주문에 홍동균은 차분하고 안정된 음색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그가 노래를 마치자 멘토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매력이 있다", "꿈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등 호기심 가득한 관심과 찬사를 보냈다.
오디션 도중 '맛있게 고기 굽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각종 성대모사로 자신의 끼를 분출한 그는 표정 하나 행동 하나에 웃음을 자아내며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빈 공간에 음악을 채워가는 느낌'을 가진 그의 매력에 독설 윤일상 마저 "아유~ 귀여워"를 외치며 무한 블랙홀 매력에 빠져들었을 정도. 또 그의 노래실력은 스페셜 멘토 함춘호의 극찬까지 받았다.
18세 소녀 윤정은 준비된 자세와 넘치는 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이선의의 '인연'으로 멘토들의 시선을 모은 윤정은 트로트를 요구하자 바로 멋지게 노래를 불러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어깨 부상에도 파워풀한 댄스를 소화하며 멘토들을 감탄하게 했다.
14살 동갑내기 듀오 정유정과 김경주는 다비치의 '8282'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멘토들은 개별로 무대를 보여 달라 요청했고, 춤과 노래 실력에서 좀 더 나았던 김경주만 합격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은 마지막에 등장했던 박지혜 참가자. 그녀는 고등학교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홀로 살아가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박기영의 '나비'를 부른 박지혜는 애절한 보이스에도 불구, 미소를 잃지 않고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당당함으로 멘토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멘토들의 감성을 자극한 그녀는 "맑은 속에 슬픔이 전해진다", "목소리에 깊이가 있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평소 독설을 내뿜던 윤일상 멘토의 눈가마저 촉촉이 적셨다.
한편, 이날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시즌1 보다 출연자들의 수준이 훨씬 높아진 것 같다", "부산에 이렇게 끼가 많은 인재들이 숨어있었다니", "멘토들의 진심어리고 정중한 평가가 위탄의 매력이다", "'위탄2'가 시즌 1보다 확실히 강력해 졌다", "광주 예선도 궁금하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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