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 "노출, 베드신 고민..하루만에 출연 결정"

부산=김현록 기자,   |  2011.10.07 17:35


배우 오인혜가 노출 등에 대한 부담에도 하루만에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인혜는 7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새로 개관한 해운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시사회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오인혜는 "박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첫 주연 영화를 찍게 됐다"며 "첫 영화인데 노출도 있고 배드신도 있기 때문에 고민을 안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인혜는 "그래도 하루만에 영화를 찍겠다고 결심을 하고 감독님과 금방 가까워져 촬영에 들어갔다"며 "제가 연기에 대한 꿈을 갖고 상상만 하다보니 더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실제 연기할 때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인혜는 "감독님이 디렉팅을 섬세하게 해 주셔서 어려움 없이 찍었다"며 "불륜 소재지만 사랑 안에서 안되는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인혜는 김태식 감독과 박철수 감독이 불륜을 주제로 함께 작업한 이번 영화에서 박 감독이 연출한 두번째 에피소드의 여주인공을 맡아 노교수와 사랑에 빠진 여제자를 연기했다. 전라의 파격적인 베드신도 소화했다.

앞서 오인혜는 지난 6일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파격적인 노출의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는 단정한 검정 원피스 차림으로 참석해 또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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