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1천팬 '눈물'속 현역입대 "죄송..2년간 열심히"(종합)

의정부(경기)=길혜성 기자  |  2011.10.11 13:22
ⓒ의정부(경기)=홍봉진 기자


'월드스타' 비(29·본명 정지훈)가 국내외 1000여 팬들의 응원과 눈물 속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비는 11일 오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후 비는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1년10개월 간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비는 입소 직전인 이날 오후 1시10분께 306보충대 정문 앞에 마련된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 미리 기다리고 있던 국내외 팬들 및 취재진에 입소 소감을 밝혔다.

비는 "고맙다"라며 "요란하게 가는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자를 벗은 뒤 짧게 깎은 머리를 선보이며, 팬들에 거수경례를 했다. 이에 팬들은 비의 본명인 "정지훈"을 연호했고, 비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비는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2년간 열심히 생활 하겠다"라고 짧은 인사 한 뒤 소속사 관계자들과 입소 현장으로 향했다.

비의 인사에 많은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의정부(경기)=홍봉진 기자


비의 이날 입소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마카오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온 1000여 팬들이 함께 했다. 오전 일찍부터 수백여 팬들이 모여 무려 100m에 이르는 줄을 이루더니, 입소 직전에는 1000여 팬이 현장에 자리했다. 이에 군 병력 뿐 아니라 이례적으로 경찰까지 출동,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팬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국내외 팬들은 "항상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을게요" "우리의 심장은 당신만 기억합니다" 등 다양한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비를 응원했다.

또 다른 팬들은 "하루 세끼가 웬 말인가, 육군은 다섯 끼를 제공하라" "비느님, 무한충성" "당신은 식스팩 사수, 우리는 당신 사수" 등 재미난 문구의 플래카드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비의 입소 현장에는 신문사와 방송사 등 국내외 매체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 역시 오전 일찍부터 모습을 드러내, '월드스타' 비의 입소에 대한 큰 관심을 짐작케 했다.

비가 프로듀싱인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멤버 6명 또한 비의 입소 현장에 동행했다.

한편 비는 1998년 아이돌그룹 팬클럽 멤버로 데뷔한 뒤 2002년 프로듀서 박진영과 손잡고 솔로가수로 본격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발표하는 음반마다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풀하우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 여러 편의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맹활약했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 등에 나서며, 월드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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