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월 "어색해 보이나요? 서로 의지해요"(인터뷰)

하유진 기자  |  2011.10.13 14:02


Mnet '슈퍼스타K3'의 투개월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Mnet '슈퍼스타K3' 투개월의 김예림과 도대윤은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난 지 6개월도 넘은 것 같은데 두 분이 아직도 어색해 보인다"라는 질문에 "처음부터 편안한 사이였는데 보시기엔 어색해 보이는 것 같다. 저희가 둘 다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 둘 다 가족들과 떨어져있고 하다 보니깐 의지가 많이 된다. 무대 할 때도 둘이라서 덜 떨리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로 이성으로 느낀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친구로서 잘 지내고 있다. 같이 음악 하는 친구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은 TOP7 중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 설 예상 TOP2는?

▶울랄라 세션과 버스커버스커.

-지역예선부터 2번의 생방송을 거치는 동안 가장 뼈아팠던(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의 말은 무엇입니까? 누가 한 말이고, 왜 그런지도 함께 밝혀주세요.

▶윤종신 심사위원님이 첫 번째 생방송 때 말씀 하셨던 스펙트럼이 좋은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두 번째 생방송에서 음악적 보완이 된 거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했죠.

-각자가 생각하는 서로의 매력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무대에서 어떻게 발산했으면 좋겠는지 서로에게 조언하자면?

▶예림=대윤이는 재능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음감도 좋고 기타도 잘치고 목소리 톤도 좋아서 같이 하는 저로서는 좋은 파트너를 만난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해요. 요즘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무대에서 대윤이가 숨기고 있는 끼를 좀 더 발산해 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대윤=예림이는 정말 대단한 친구에요. 독특한 목소리에다가 리듬, 박자감, 음감 다 좋아요. 무대 설 때 시선. 와우 그리고 또 제가 박자를 놓칠 때 예림 때문에 다시 잘 맞추게 돼요. 예림이한테는 특별하게 조언할 게 없는 거 같아요.

-김예림은 목소리가 중성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인어의 목소리 같다"라고 비유하며 신비로워했다. 유전인가 아니면 그런 목소리를 갖게 된 남모를 특별한 사연이 있나?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목소리가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래하는 스타일은 조금씩 바뀌었지만 목소리를 비슷했던 거 같다.

-김예림은 매력적인 목소리와 함께 시크한 외모도 인기다. 자신의 얼굴 중 매력 포인트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눈빛. 박지윤·신세경 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어요.

-김예림은 혹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가수가 있나? 있다면 이유는?

▶아이돌 중에서는 2NE1이 좋고 그 외에 좋아하는 가수는 많지만 그중 장재인씨가 가장 좋아요!

-도대윤은 심사위원들의 평처럼 무대에서 잠재력을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다. 본인은 어떤 것 같나?

▶무대에서 신경 쓸 것이 너무 많더라. 원래 표정을 잘 안 짓는데다가 표정 관리 잘 해야 하고 기타 잘 맞춰야 하고 노래 잘 불러야 하고 예림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투개월이 몇 위를 할 거라 예상하나? 그리고 이유는?

▶TOP4! 저희가 원하는 순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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