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완도소년이 아메리칸드림 이루기까지

하유진 기자  |  2011.10.13 16:29
최경주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경주가 아시아 최초로 선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인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앞둔 소감을 밝힌다.

13일 tvN에 따르면 최경주는 tvN '백지영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완도 출신 섬 소년에서 골프 하나로 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사연 등에 대해 공개한다.

특히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 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점에 대해 그는 "굉장히 영광스럽다. 그간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관람문화를 정착시켜 선수와 갤러리 모두가 만족할 대회를 만들고 싶다"라며 "한국 최고의 골프대회이자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 이름을 걸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

최경주는 '필드의 방정환'으로 불릴 정도로 자신의 재단을 통해 수년간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CJ 그룹은 도너스캠프(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나눔터)를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회의 꿈과 희망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최경주 재단 역시 같은 취지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애착을 보였다.

완도 출신 섬 소년이었던 최경주는 골프에 입문하게 된 풀 스토리도 공개한다. "집안일을 도우며 고무 대야에 생선을 싣고 갯벌 위를 달리고 쌀 가마니를 짊어지고 다니곤 했다. 경운기 한 쪽을 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라며 "어린 시절 완도의 갯벌에서 달리며 얻은 속도감과 조절능력이 지금의 기초체력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회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계무대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노력의 대가를 얻을 수 없다. 노력은 진실이고, 진실을 다하는 것은 사랑 없이 할 수 없다"며 “내 마음에 사랑이 생기면 남을 배려하고 감싸줄 수 있게 된다. 진실한 마음과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본인이 한 만큼 이루어진다"라고 인생철학을 밝혀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16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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