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남성 아이돌그룹 JYJ의 일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JYJ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 공원에서 단독 콘서트 'JYJ UNFORGETABLE LIVE CONCERT IN JAPAN 2011'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주최 측 예상 인원을 초과해 스탠딩 관객까지 몰리는 등 총 2회 공연동안 8만여 팬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오랜만에 그들의 무대를 만나기 위해 오사카, 나고야, 삿뽀로, 후쿠오카 등 전국 각지에서 JYJ의 팬들이 모여 들었다. 히타치 공원을 향하는 열차에 JYJ팬들이 가득 채워져 근처 몇몇 역을 정차 하지 못하고 통과하는 사례가 생기는가 하면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몰려든 자동차들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현상을 빚었다.
지난 6월 월드 투어 공연 이후 5개월 만에 일본 무대에 서는 JYJ는 이날 공연에서 월드 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의 수록곡과 최근 발표한 한국어 스페셜 앨범 '인 헤븐'의 주요 곡들을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의 완벽한 하모니의 라이브 무대 등 환상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객석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 또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수만 명의 팬들은 JYJ를 외치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토미오카 쿄코(40)씨는 "JYJ를 너무 좋아한다"며 "전업 주부이기 때문에 티켓 사이트가 열리는 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이트 복구를 기다리며 앞자리에 앉기 위한 추첨 신청을 했는데 기적처럼 좋은 자리로 뽑혀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치키현 에서 온 고미(45)씨는 "아내와 딸아이가 JYJ를 너무 좋아해서 나도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며 "JYJ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흥분 된다"고 전했다.
특별한 손님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멤버 김준수의 형으로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주노'가 공연장을 찾았고, 박지성의 자선 경기를 통해 김재중과 친분을 쌓은 일본 축구선수 미우라 카즈의 가족 또한 참석해 JYJ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JYJ는 "사실 지진 지역 내 야외 공원에서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우려 섞인 이야기도 들었지만 우리는 일본 팬들을 만나기 위해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오늘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느꼈고 그로 인해 더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JYJ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끝내고 유럽 투어로 향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