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난 검찰청 3번 다녀온 억울한 연예인"

박영웅 기자  |  2011.10.24 08:19
방송인 겸 작곡가 주영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겸 작곡가 주영훈이 검찰청 3번이나 다녀온 억울한 사연을 공개했다.

주영훈은 최근 OBS 예능프로그램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녹화에서 "방송을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난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억울하고 힘든 일을 많이 당했다"라고 검찰청을 다녀와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주영훈은 "연예인 중에 나만큼 자주 검찰청에 불려 간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한번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 24킬로그램을 뺀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마약을 한다고 소문이 나 공항에서 10여 명의 수사관들에게 붙잡혀 검찰청으로 직행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검찰청에서 모발 수십 개를 뽑고 소변 검사를 하는데 당시에는 정말 만감이 교차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다른 이유 때문에 2번 더 검찰청에 불려갔지만 모두 혐의 없음을 받았다고 전했다.

병역면제와 관련된 억울한 심정도 전했다. 주영훈의 병역면제 사유는 '심실 조기흥분증후군'으로, 정상인과 다르게 심장에 혈관 하나가 더 있는 것으로 심한 운동을 하거나 긴장을 하면 작은 혈관으로 피가 새고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심장질환이다.

하지만 면제 사유와 별도로 '조기흥분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군대가 면제됐다며 적잖은 사람들이 발끈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주영훈은 "병 이름 때문에 오해를 받았고 징병 검사도 다 합쳐 네 번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주영훈은 다시의 삶과 인생 그리고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주영훈이 출연한 '검색녀'는 오는 27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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