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아내 한가인, 루머 다 알고있더라"

최보란 기자  |  2011.10.24 08:42
배우 연정훈 ⓒ사진=최영재 인턴기자


배우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과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포천 OCN '뱀파이어 검사' 촬영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출연 계기, 작품 소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중 '결혼 뒤 여러 루머에 시달려 왔는데 알고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접한 연정훈은 "사실 잘 몰랐는데, 저보다 매니저와 친구들 주변 사람들이 알고 있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이 다 알고 있더라"라며 "알고 보니 '결혼과 동시에 이혼하다'부터 시작해 '몇 년 못산다', 심지어 사귈 때도 '금방 헤어진다' 등등 불화설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루머의 출처는 와이프의 측근이 아닐까(웃음)"라고 농치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루머가 왜 나는지는 빤하지 않을까. 오히려 주변에서 근거 없는 소문이 나오는데 대해 신경 쓰고 걱정을 해주지만, 저희는 아무렇지 않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연정훈은 또 아내 한가인에 대해 "사람들이 보는 것처럼 여리지만은 않다. 실제로 만나보면 포스가 있다. 웬만한 남자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 한다"라며 "전혀 보호를 안 해도 될 정도다. 오히려 제가 보호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해, 일상생활에서의 다른 면모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또 결혼 후에도 여전히 싱글 남녀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는 것을 되도록 피했던 것이 두 사람 각자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아무래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뱀파이어 검사'는 피로 푸는 수사물을 콘셉트로,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대한민국 검사가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능력을 이용해 사회악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12부작 드라마.

극중 연정훈은 어느 날 갑자기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된 검사 민태연 역을 맡아 뱀파이어의 숙명적 삶을 거부하고 부조리한 사회에 철퇴를 내리는 정의로운 검사로 열연하고 있다.

'별순검'의 김병수PD, '최종병기 활'의 카메라팀, '바람의 파이터'의 이홍표 무술감독 등 최고의 스타제작진과 전문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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