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타블로, 가요프로서만 본다..예능출연 NO

싱어송라이터이자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의 1년6개월여 만에 가요 프로그램 출연이 확정되면서, 리얼 버라이어티를 포함한 타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설지 여부에서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블로는 그 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한 생각 및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왔다. 또한 억울한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여 오랜 기간 방송에 나서지 않은 사연도 갖고 있다. 이에 그가 첫 솔로앨범 발표와 함께 가요 프로그램이 아닌 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시청자들과 만날 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타블로는 가요 프로그램을 제외한 타 예능 프로그램에는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

24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타블로는 애초 이번 음반과 관련, 가요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 않으려 했다. 방송 출연이 아닌 오직 음악으로만 자신의 심경과 느낌을 솔직하게 팬들에 알리려 했다. 또한 억울한 학력 위조 논란으로 인해 입은 마음의 상처가 아직까지 완전히 낫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선공개한 '에어백' 및 21일 선보인 첫 솔로앨범 파트1 음반 타이틀곡 '나쁘다' 음원 공개 이후 가요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에 감동, 가요 프로그램에는 출연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가요 프로그램에도 한 번 혹은 두 번 등 제한적으로만 나설 계획이다.

이렇듯 타블로의 가요 프로그램 출연도 깊은 고민 끝에 이뤄진 것이기에, 말이 주가 되는 타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는 없을 전망이다.

한편 타블로는 오는 30일 오후 생방송될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에 출연, 첫 솔로앨범 '열꽃'의 파트1 음반 수록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인기가요' 역시 23일 생방송 중 짧은 예고 화면을 통해 타블로의 컴백 소식을 시청자들에 미리 알렸다.

타블로가 가요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3월 초 발매한 에픽하이 미니앨범 '에필로그' 타이틀곡 '런' 활동을 그 해 봄 끝낸 뒤 약 1년6개월 만에 이번에 처음이다.

타블로는 오는 11월1일에는 첫 솔로앨범의 파트2 음반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