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태권V 3D영상 제작 "독도 널리 알릴 것"

박영웅 기자  |  2011.10.25 15:59
가수 김장훈 ⓒ남윤호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이 로봇태권V를 통해 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김장훈은 25일 오후2시30분 서울 역삼동 비쥬얼 아트센터 '보다'에서 열린 '김장훈의 독도 훼스티발'에 참석해 독도 수호를 위한 사진집 발간 및 독도 사진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쳤다.

'김장훈의 독도를 콘서트하다'란 타이틀로 진행된 현장에는 독도사진집 발간 및 독도사진전, 독도희귀서적 열람, 독도 영상쇼 등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독도 지키기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전한 김장훈은 특별히 3분짜리 독도3D영상쇼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소년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김장훈은 "'독도가 로봇태권V의 뿌리'라는 팝 아티스트 김종기 감독의 작품에서 특별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한 것"이라며 "제가 원래 기술에 관심이 많다보니 영상도 3D로 구현해 보자는 생각에 도달했다. 로봇태권V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것은 문화고, 아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두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민족주의란 접근이 아닌, 기술적인 접근이라 생각에 기술을 지원받았고,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건물 6층에 3D존을 설치해 보다 많은 이들이 영상을 접할 수 있게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로봇태권V 독도 3D영상은 3.1절에 독도공연을 떠나는 김장훈이 괴물들에 의해 방해받다가 로봇태권V의 도움으로 인해 무사히 공연을 마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발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계획된 것으로, 꾸준히 홍보해 청소년들에 알릴 예정이다.

주식회사 로봇태권V측 역시 이번 행사를 위해 무료로 모든 권리와 기술을 제공했다. 또한 현장 에는 4미터 크기의 대형 로봇태권V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7일 공황장애 재발로 입원했던 김장훈은 이날 행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퇴원을 결정했다. 아직 완쾌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동안 독도 수호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기에 외출해 이번 독도 훼스티발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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